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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족자 같은 ‘한지 사진’... 이정진 ‘Opening’-‘VOICE’

   

2020.02.03 15: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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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정진(59)의 사진은 한편의 시처럼 보는 순간 공명을 일으킨다.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하며 자연이 원시적 모습을 드러내는 묵시적 순간들을 렌즈로 포착해왔다. 필름 인화지가 아닌 한지에 담아낸 사진은 '명상적이고 회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대 사진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프랭크(94)는 제자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은 작가다. 서울 삼청로 PKM갤러리는 새해 첫 전시로 이정진의 'VOICE'전을 15일 개막한다.

내면의 숨을 대자연 풍경을 통해 사진에 담아낸 'Opening'시리즈(2015~2016)와 국내외에서 최초 공개되는 최근작 'Voice' 시리즈(2018~2019)까지 25점을 PKM갤러리 전관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업은 기존의 한지 아날로그 수제프린트와 디지털 방식을 결합한 작가만의 독특한 표현 기법을 보여준다. 

PKM갤러리 본관에 전시한 'Voice'는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사진 연작이다.  주된 촬영 장소는 미국과 캐나다의 광활한 대자연인데, 작가는 이를 있는 그대로 찍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응시하는 시간을 가지며 내면에 일어나는 감정들이반영된 풍경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작품 제목 'Voice'는 자연에 투영된 작가 내면의 목소리이자 자연이 작가에게 던져주는 메아리이기도 하다. 자연의 근원과 이정진 사진속의 변화된 형태 사이의 거리는 작가의 내적 항해로 가늠된다. 별관에 전시한 'Opening' 연작은 인적 드문 자연속에서 마주한 풍광을 세로형 화면에 담은 작품이다. 일반적인 파노라마 풍경 사진과 달리, 위아래로 긴 이 한지 작업은 우리나라 족자(簇子)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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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제한된 인식의 테두리를 넘어 무념으로 자연을 바라볼때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Opening'이란 제목과 함께 좁은 세로 프레임을 선택했다"고 한다. 광활한 사막의 파노라마뷰를 상상할때 이정진의 세로 사진은 시각적으로 갇혀 있지 않으며, 자연의 일부분을 통하여 전체를 통찰하게하는 열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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