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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함 앞 文대통령 "넣으시면 복"…주호영 "준비해왔다"

   

文대통령, 전날 여야 원내대표에 '격식 없는 만남' 강조

2020.05.29 16: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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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여야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 대화 자리에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 있으면 현안 이야기하고 현안 없더라도 만나서 정국을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격식 없는 만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대 국회에서 문 대통령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통해 협치를 실현코자 했지만 2018년 11월 첫 회의 이후 정쟁으로 인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제도화된 틀이 아닌 격식 없이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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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정무장관 신설' 방안 등을 통한 협치의 실현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에서 먼저 제의를 한 것이라 긍정적으로 검토할 대목"이라고 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이 오찬을 마친 뒤 경내 산책을 하다 청와내 관저 뒷산에 있는 석조여래좌상 앞에서 있던 일화를 소개했다. 


보물 1977호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경북 경주에 있던 불상은 1927년 일제 총독 관저가 지금의 청와대 자리로 이동하며 옮겨졌고,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9년 관저를 신축하며 현재 위치에 자리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지만 김정숙 여사와 함께 주말에 불상을 찾아 시주를 하곤 한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에게 불상 앞에 있는 시주함을 가르키며 "여기다 넣으면 복 받습니다"라고 덕담을 건네며 종교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기독교"라고 답했다.

그러자 불자인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님과 김태년 대표님 것까지 같이 준비해왔다"며 양복 상위에서 봉투를 꺼내 시주함에 넣었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에게 "복 받으시겠다"고 이야기하며 일제강점기 시절 석조여래좌상을 일본에게 빼앗길 뻔한 역사를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두 원내대표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02호인 '오운정'이라는 정자로 안내한 뒤 '현판을 누가 썼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라'고 권했다. 


정자 마루까지 올라가 이 전 대통령의 낙관을 확인한 주 원내대표는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을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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