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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 정당투표 20% 목표… 거대양당 제대로 견제할 것”

   

“민주당, 통합당 꼼수 비례위성정당 즉각 해산하라”

2020.03.26 16: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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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달 15일로 다가오는 21대 총선과 관련, "정당 투표에서 20%를 얻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에서 보름간의 의료 봉사 활동을 마치고 서울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안 대표는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를 얻으면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할 수 있다. 국회에서 메기 역할을 해서 거대 양당들이 함부로 자기 힘을 휘두르지 못하고 국민 눈치를 보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며 "여건이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제 마음을 진심으로 호소해서 목표대로 달성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또 "국민들께서 20대 국회 국민의당을 만들어주셨지만 역할을 제대로 못한 큰 책임은 제게 있다"며 "한편으로 국민께 이해를 구하고 싶었던 내용이 20대 국회 출범 직후 가장 악독한 형태의 정당 탄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처음 어느 국회보다 개원하고 제대로 일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당시 위협을 느낀 청와대가 없는 리베이트를 만들어 혐의를 씌웠다"며 "4년 후 지금 결과를 보면 당시 혐의 덮어씌웠던, 기소됐던 관계자 등 전원이 1심, 2심, 대법까지 무죄를 받았다. 국민들에게 나쁜 이미지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들을 향해 "제가 우선 부족하지만 일단 편견없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만약 21대 국회에서 저희 역할을 하는 와중에 청와대에서 또다시 그런 시도를 한다면 절대로 국민들도 저희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가 의료 봉사를 했던 계명대 동산병원의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2배수 예비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이번에 지원한 걸 몰랐다. 저도 보도를 통해 봤다"며 "환자 보호자, 간병인도 없는 가운데 간호사가 수많은 환자를 돌보고 방호복 입으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던 의원들이 통합당으로 옮겨 총선에 출마하는 데 대해선 "현실 정치인이다 보니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각자 판단하면 그 판단을 존중하겠으니 부담느끼지 말라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전대미문의 위기'라고 규정하며 여야 정당대표 연석회의 개최를 포함한 5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여야, 군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원내정당 대표들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경제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낼 때"라며 "추경 규모나 긴급생계지원금 지급 여부부터 한계 상황에 내몰린 서민들과 화훼 농가를 비롯한 산업피해 실태를 공유하고 그분들을 살리는 방법 찾기에 하루 종일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함께하시면 더욱 좋다"고 제안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를 요청했다.


안 대표는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하지만 전쟁에 질 게 뻔하면 빨리 교체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현 상황을 '미증유의 비상 경제시국'으로 규정하셨다면 걸맞는 행동과 결단을 보여야 한다. 시장이 신뢰하는 위기관리 전문가로 경제팀을 전면 교체하고 시장에 강력한 협조를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지친 국민들께는 진실을 말씀드려 국민들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야를 향해 "코로나 19 방역대책으로 고생하는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방역 일선기관 공무원과 병원 의료진, 이름 없는 자원봉사자들을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불러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며 3월 임시국회에서 '진정한 영웅들에 위한 특별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해산도 요구했다. 그는 "이렇게 만든 꼼수정당으로 다음 국회가 구성된다면 민의를 왜곡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다. 두 기득권 정당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덕성과 양심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안 대표는 "다섯 가지만 제대로 실행에 옮겨진다면 우리의 위기상황 돌파에 도움이 됨은 물론이며 우리 정치의 진정한 설자리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며 향후 국가의 책임과 역할, 상생정치문화 조성을 중심으로 2차 제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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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재차 "지금 완전히 상황이 끝난 게 아니다. 자칫 방심하면 다시 2차, 3차로 생긴다"며 "정부 초기 대응은 실패했다. 섣불리 정부가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고, 국민께 진실을 말씀드리고 장기전을 대비한 여러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길 때"라고 촉구했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당 입장과 관련, 이승훈 국민의당 대변인은 "재난 소득은 최고위나 안 대표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승훈 대변인은 또 비례 공천과 관련, "총선 전에는 미래한국당과 당연히 합의가 없고 총선 이후에도 얘기된 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받는 20대 국회를 심판하는 선거다. '20대 국회 심판론'을 제기한다"며 "20대 국회를 망친 기득권 거대 정당들을 비례정당 투표에서 만큼은 반드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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